지구상 최대 기름 유출 사고 9가지

Posted by Sandolim LIFE/SOCIETY : 2010. 8. 17. 15:46

지금까지 수많은 기름 유출사고가 있어왔는데요.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손실이 많은 사건은 언제, 어디서 일어났을까요?

당연히 얼마전 BP
가 저지른 맥시코 만의 기름 유출사건이 역사상 가장 손실이 큰 대규모의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손실액은 150억에서 400억까지, 어떤 연구 결과에서는 1000억 달러까지도 보고 있는 실정이네요.

이번 맥시코만 유출 사건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나름의 어마어마한 손실액을 기록했던 사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조선 엑손발데즈(Exxon Valdez)호 기름 유출 사고: 손실액 38억 달러

가장 악명높고 엄청난 손실액을 기록했던 기름유출 사건입니다. 1989 3 23, 알래스카에 위치한 Prince William Sound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25만 배럴의 기름을 쏟아냈고, 20년동안 수많은 관련 소송이 일어나기도 했죠. 원래 엑손사는 25억달러를 지불해야 했지만 2008년 미국 대법원은 5억달러 정도로 지불액을 낮춰주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은 그 금액이 그렇게 가혹하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이 기름유출 사건으로 회사의 지위는 땅에 떨어졌고, 기름 운송을 할때에는 엑손이라는 이름을 쓰는 대신에 자회사의 이름을 써서 운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모코 카디즈(Amoco Cadiz) 기름 유출 사고: 손실액 30억 달러

또다른 엄청난 유출사건은 아모코 카디즈에 의해서 일어났습니다. 1978년 프랑스 해안에서 심각한 태풍의 피해를 입은 유조선 카디즈호가 부서지며 엄청난 기름을 쏟아냈다고 하네요. 태풍과 함께 거대한 파도가 함께 동반되어 유출된 기름이 멀리 그리고 넓게 퍼져나갔습니다. 이 사건은 그 당시까지 가장 큰 손실액을 기록한 기름 유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물가 인상 대비 30억 달러의 손실액을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그 당시 85백만 달러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해변과 야생 환경을 해쳤다는 점에서 경제적 수치를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전해졌다고 하네요.






프레스티지(Prestige)호 기름 유출 사고: 손실액 28억 달러

2002 11 13, 유조선 프레스티지호는 스페인의 해안에서 전복되었고, 그 당시 기록된 기름 유출의 양이 약 17,000톤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 조사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유출된 기름의 양은 77,000톤이 넘었다고 하네요. 스페인 정부는 정확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익스톡I(Ixtoc I) 기름 유출 사고: 손실액 15억 달러

1979년에 발발된 멕시코만 유전시설인 익스톡I’ 기름유출 사건은 이를 멈추는데 10개월여가 걸린 사건이었습니다. 정확히 손실액이 측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15억 달러가 복구하는데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1 4천만 갤론이라는 엄청난 기름이 누출이 되었지만 복구액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누출 사건이 일어난 곳이 미국의 바깥 영토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기름을 수거하는데 드는 비용과 배상금에 대한 압박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하네요.







페르시아만(Persian Gulf) 기름 누출 사고: 손실액 5 4천만 달러

1991년 걸프전 동안에 이라크는 유정 굴착 장치의 밸브를 여는 것을 허용하였고, 군대가 미국이 침공하기 직전 쿠웨이트를 피해 달아났기 때문에. 전쟁에 참전중인 대형 선박에서 나오는 폐유를 바다에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군사상의 전술로써 미군의 전진을 늦추기 위함이라고 주장했죠. 150만톤의 기름이 페르시안만에 잠재적으로 쏟아졌고, 5 4천만달러의 손실을 가져왔지만, 현실적으로 그 손실을 메웠던 책임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얼마만큼의 금액이 투입되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하네요.







허베이 스피리트호(Hebei Spirit) 기름 누출 사고(태안 기름 누출 사고): 손실액 3 3천만 달러

2007 12 7,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든 기름 누출사건은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크레인바지선에 충돌하며 일어났습니다. 대한민국 서해에 대략 2 80만 갤런의 기름이 누출되었고, 거대한 기름띠를 생성했으며 이를 회복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2010년부터 단일선체를 가지고 있는 선박의 운항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제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예발전소(Jiyeh power station) 기름 누출 사고: 손실액 2 3십만 달러

20067,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지예라는 명칭의 연안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폭탄의 피해를 입은 건물중에 하나가 지예 발전소였는데, 이곳에 있던 기름이 지중해로 흘러들어가게 되었고, 그 연안으로부터 100마일이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특히, 그로 인한 피해 규모 측정의 경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이스라엘 해군이 차단물을 설치함에 따라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슬랜당 아유호(Selendang Ayu) 기름 유출 사고: 1 1 2백만 달러

2004 12, 화물선 슬랜당아유호가 알래스카의 알류산 열도에서 침몰했습니다. 이 말레이시아 선박은 충돌로 인해 두 부분으로 쪼개졌고, 335,000갤런의 기름이 스칸만과 마쿠신만에 유출되었다고 하네요.







코스코 부산호(Cosco Busan) 기름 유출 사고: 7천만 달러
2007 11 7, 코스코부산호의 기름탱크가 오클랜드베이브릿지를 지탱하고 있던 방어물체에 부딧친 후, 엄청난 양의 기름을 쏟아냈습니다. 58,000갤런 이상의 기름이 유출되었고, 사고 선박은 그 당시를 떠올리지 않기 위해 이름을 수정하게 되는데, 바로 한진 베네치아라고 하네요.

  


현재 맥시코만의 사진들...










출처: Boston / MSNBC
번역: 산돌림 (http://sandolim.tistory.com)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