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서 출발하여 후쿠오카까지는 3시간 조금 넘게 걸렸는데요.
광주에서 서울까지 버스를 타고 3시간 30분인걸 생각해보니까,
이정도 거리에 다른 언어, 다른 문화를 접할 수가 있다니
좀 신기하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후쿠오카를 즐기자고 계획했기때문에,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버스를 처음타보는지라 X팔림을 무릅쓰고 셔터를 눌러댔죠 ㅋㅋ

생각했던거보다 더 버스가 아담(?)했던 것 같고,
신기했던건 탑승은 우리나라의 뒷문부분에서 해야하고,
운전기사님이 있는 앞문은 하차할때 이용
해야 하더라구요.

일본여행을 많이 해본 형이랑 같이 가지 않았더라면,
앞문으로 당당히 올라탈뻔 했네요;

또, 일본 버스의 장점을 발견했는데
하차를 알리는 부저가 좌석마다 비치되어 있었고,
위의 사진처럼 천장의 손잡이 부분도 섹션마다 설치가 되어 있더라구요.
우리가 이용한 시각은 1시쯤이었는데, 아침이라면 일본도 만원버스가 되겠구나 하는걸
유추해볼 수 있었네요 :)








일본에서 처음 사본 음료수도 찍어볼 정도로 완전 신기함 천지였음ㅋㅋㅋㅋ
(첫번째 음료수는 16차처럼 생겼는데, 걍 엽차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월요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없더라구요.
이때만 해도 거리에 걷는거 자체가 신기신기 +_+
거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진짜 쓰레기 하나 없읍디다!!!ㄷㄷㄷㄷㄷㄷ







후쿠오카에 왔으니 이뿌도 (일풍당 一風堂)를 가보지 않을수가 없죠잉~!
본점을 가보고 싶었지만, 숙소와 가장가까운 거리에 있는 체인을 찾았습니다.







위에 빨간건 제가 시켰고, 아래 허여멀건한 라면은 형이 시킨건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둘다 '에미야 국이 좀 짜다' 였어요ㅠ
일본에 박식한 형에게 말을 했더니 첨먹어보면 입에 잘 안맞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국물까지 후루룩 먹어줘야하는데
면만 다먹고 나왔어요ㅠ 아까워ㅠㅠ

(이름은 두개다 잊어버림-_- 제보 부탁드립니다;;)







점심을 먹고 숙소인 SUNLIFE 호텔로 폭풍걸음을 옮겼습니다.
듣던대로 아담한 공간이었으나, 깔끔하고 아늑하더라구요!
위 사진과 같은 일본 유카타와 비슷한 가운까지 놓여져 있더군요.
벌써부터 입고싶어져서 밤이 기다려졌습니다 ㅋㅋ







너무 더워 샤워부터 하겠다는 형이 샤워실에 들어간 막간을 이용해
일본방송을 보려고 티비를 틀었더니....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릴때마다 한국 관련 드라마를 해주는거죠;;
이때가 월요일이었는데
'베토벤바이러스''주몽'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예고는 한 때깔 하는 화면으로 유명했던 '궁'!!!

또 신기했 일본 연예소식 프로그램에서
랭킹 소개 부분에서 (무슨 랭킹인지는 몰라유ㅠ)
한국의 소녀시대가 4위를 차지 +_+
무슨 콘서트에 2만2000명이 왔다는 내용인것 같은데
암튼 뿌듯뿌듯!





이건 걍 길거리에서 받은
일본 적십자사표 헌혈 홍보 화장지!
그때만 신기해서 찍었던....-0-




써보니 진짜 별거 없네요 ㅠ
사진 좀 많이 찍을걸;;

쨌든 담편에는 후쿠오카의 유명한 쇼핑몰인
하카타 캐널시티(Canal City)를 소개하도록 하겠씀당 :)